도쿄 축구여행 꿀팁 모음 (FC도쿄, 도쿄스타디움, 관광)

일본 여행, 그중에서도 도쿄는 워낙 볼거리도 많고 접근성도 좋아 첫 해외여행지로 인기죠. 그런데 여기에 축구까지 더한다면? 말 그대로 여행+덕질의 완벽 조합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도쿄에서 FC도쿄 경기를 즐기면서 관광까지 겸할 수 있는 여행 루트와 실제로 유용했던 꿀팁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축구팬이라면, 이 여행은 무조건 '가야 하는 여행'이에요.

1. FC도쿄 직관, 진짜 이 맛에 간다

도쿄에 가면 꼭 한번 가봐야 할 경기장이 바로 도쿄 스타디움(아지노모토 스타디움)이에요. FC도쿄의 홈구장인데,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분위기가 진짜 살아 있어요. 관중석 대부분이 지붕으로 덮여 있어서 비 오거나 햇볕 강한 날에도 쾌적하게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

 

티켓은 FC도쿄 공식 홈페이지나 J리그 공통 플랫폼에서 미리 예매할 수 있어요. 경기마다 티켓 가격은 조금씩 다른데, 보통 2,000엔 후반부터 시작하니 부담은 적은 편이죠. 저는 메인석 기준으로 예매했는데, 응원단 반대편이라서 시야도 좋고 편하게 관람할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일본 축구 응원 문화였어요. 한국과 다르게 선수별 응원가도 다양하고, 다 같이 박자 맞춰 부르는 응원이 엄청 조직적이에요. 전광판도 정보가 잘 정리돼 있어서 초보 팬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었고요. 경기 시작 전부터 팬들이 미리 와서 푸드트럭 즐기고 굿즈 사는 모습, 그 자체가 하나의 문화처럼 느껴졌어요.

2. 도쿄스타디움 가는 법 & 주변 꿀팁

도쿄 스타디움은 조후역(調布駅)에서 도보 10분 정도에 있어요. 신주쿠에서 전철 타면 20분 정도? 생각보다 가까워서 관광 일정과 쉽게 엮을 수 있어요. 저는 경기 전 아침엔 아사쿠사에 들렀다가 신주쿠 구경하고, 조후로 이동해서 저녁 경기 직관했어요. 코스도 무리 없고, 하루가 진짜 알찼죠.

 

경기장 근처엔 로손, 패밀리마트 같은 편의점도 있고, 간단한 식사나 맥주도 다 살 수 있어요. 다만 경기 당일엔 사람이 몰려서 줄이 길어지니까 미리 사가거나 경기장 안에서 해결하는 게 편해요. 스타디움 안에도 일본식 카레, 소바, 타코야키 같은 음식들이 준비돼 있어서 맛보는 재미도 있어요.

 

그리고 꼭 챙겨야 할 게 굿즈샵! FC도쿄 유니폼, 머플러, 기념 배지 등등 생각보다 다양하고 퀄리티도 좋아요. 팬이 아니더라도 “일본 축구 다녀왔다”는 느낌을 주기에 좋은 기념품이라서 하나쯤은 사게 되더라고요.

참, 스타디움 내부는 카드 결제도 잘 되지만, 간혹 현금만 되는 곳도 있으니 약간의 엔화는 꼭 준비해가세요.

3. 관광+축구, 도쿄니까 가능한 콤보

도쿄가 축구여행에 딱인 이유는 뭐니 뭐니 해도 이동 편하고 관광지랑 가까운 점이에요. 하루 일정에 축구 관람과 유명 관광지를 동시에 넣을 수 있다는 게 진짜 큰 장점이에요.

예를 들어 FC도쿄 홈경기가 저녁 7시 시작이라면, 오전엔 시부야, 하라주쿠 돌고, 오후엔 신주쿠 구경 후 조후로 이동하면 딱이에요. JR, 지하철 등 대중교통도 워낙 잘 되어 있어서 동선 짜기가 쉽고요.

 

도쿄에 왔으면 아사쿠사 센소지, 도쿄타워, 스카이트리 같은 명소도 빼놓을 수 없겠죠. 저는 경기 있는 날은 관광을 조금 가볍게 하고, 다음 날 하루는 오롯이 도쿄 시내 관광에 집중하는 식으로 일정을 짰어요. 그렇게 하니까 여행이 훨씬 여유롭고 균형 잡히더라고요.

 

무엇보다 축구를 메인으로 하면서도 관광을 곁들일 수 있다는 게 도쿄 축구여행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그리고 나중에 사진을 보면 확실히 느낌이 달라요. 유니폼 입고 시부야 거리를 걷는 그 순간조차도 여행의 한 장면이니까요.

결론

도쿄는 그냥 도시 여행으로도 훌륭하지만, 축구 팬이라면 ‘이건 꼭 해봐야 해!’ 싶은 경험이 기다리고 있어요.

특히 FC도쿄 경기 직관은, 축구 그 이상의 재미가 있는 시간이에요. 응원, 굿즈, 음식, 팬 문화까지 하나하나가 새롭고 즐겁습니다.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일정 하루쯤은 도쿄스타디움으로 돌려보세요. 축구 한 경기로 여행의 기억이 완전히 달라질 거예요. 지금 바로 J리그 일정 확인하고 티켓 검색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