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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여행

가족과 함께하는 일본 축구투어 (아이 동반 팁)

by matn-play 2025.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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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여행은 언제나 특별하죠. 그런데 축구까지 더해지면 이건 정말 잊지 못할 여행이 됩니다. 특히 아이가 축구를 좋아한다면 일본 J리그 경기 직관은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아이와 함께 떠나는 해외여행, 그것도 경기 직관 중심의 일정은 준비할 게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부모들이 궁금해할만한 포인트 중심으로, 아이 동반 축구여행 팁을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1. 아이도 즐길 수 있는 J리그 경기장

많은 분들이 “아이랑 같이 축구장 가도 괜찮을까?” 하고 고민하시는데요, 일본 J리그는 오히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요. 어린이 팬들도 많은 편이고, 팬서비스도 꽤 세심하게 준비돼 있어서 부모 입장에서 안심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예를 들어 도쿄의 FC도쿄, 오사카의 감바 오사카, 요코하마의 마리노스 같은 팀들은 경기장에 패밀리 존 또는 키즈 존이 따로 마련돼 있어요. 이 좌석은 관람 시야도 좋고, 아이들이 갑자기 일어나거나 화장실을 가더라도 다른 관중에게 큰 방해가 되지 않도록 설계돼 있어요.

 

또한 대부분의 경기장은 기저귀 교환대, 유아용 화장실, 수유실 등 기본적인 시설이 잘 마련돼 있고, 일부 경기장에선 아이들을 위한 체험부스나 간단한 축구 게임 이벤트도 열려요. 이런 요소들 덕분에 아이도 지루하지 않게 경기를 즐길 수 있어요. 무엇보다도, 일본 팬들은 조용하고 질서정연한 응원 문화를 갖고 있어서, 아이에게도 과하지 않은 자극 속에서 ‘축구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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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이 동반 이동, 이렇게 하면 편해요

아이와 함께 움직일 땐 이동 동선이 정말 중요하죠. 가능하면 숙소는 경기장과 가까운 곳 또는 JR, 지하철 환승이 적은 구간으로 잡는 걸 추천해요. 예를 들어 도쿄 스타디움 근처의 조후역 주변이나, 스이타시역 근처의 감바오사카 홈구장 주변이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지역이에요.

 

이동 시엔 스이카 카드 또는 PASMO 카드를 미리 충전해두고, 아이 좌석권이 필요한 경우엔 ‘어린이용’ 교통카드나 티켓을 별도로 발급받으면 됩니다. 대부분 역 내 자동판매기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어요. 또한 경기장에는 유모차를 가져갈 수도 있지만, 사전 확인은 꼭 필요해요.

 

일부 경기장은 유모차 진입이 제한되거나 보관소에 맡겨야 할 수도 있어요. 아이가 아직 어려서 장시간 관람이 어려운 경우엔 전반전까지만 관람하고 나오는 방식도 현실적인 선택이에요.

경기 시작 전에는 주변 푸드코트나 편의점에서 미리 간식이나 식사거리를 준비해두는 것도 추천드려요. 경기장 안에 어린이가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긴 하지만, 입맛에 맞는 걸 찾기 어려울 수도 있거든요.

3. 가족 여행 + 축구 = 최고의 추억

J리그 축구 경기를 중심으로 가족 여행을 계획하면, 단순히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경험 중심의 여행’이 완성돼요. 예를 들어 낮에는 동물원, 박물관, 키즈카페 같은 곳을 들렀다가 저녁엔 축구장으로 이동하는 식의 루트가 정말 좋아요.

 

도쿄에서는 우에노 동물원, 기요스미 정원, 오사카에서는 카이유칸 수족관, 덴노지 동물원, 요코하마에선 코스모 월드(놀이공원) 같은 곳과 함께 일정 짜면 아이들도 정말 좋아해요. 또 하나 추천드리는 건, 가족끼리 FC도쿄, 감바오사카, 마리노스 등의 구단 유니폼을 맞춰 입는 것이에요.

 

응원 문화 자체가 가족 중심인 구단도 많아서, 유니폼 입은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작은 이벤트나 팬서비스도 열리거든요.경기 끝나고 찍은 가족 사진 한 장, 아이가 좋아하던 선수의 굿즈, 경기장에서 들었던 응원가. 이런 것들은 평범한 여행에선 절대 얻을 수 없는 추억이 됩니다. 축구가 좋아서 떠났지만, 돌아오면 가족 간의 ‘추억 자산’이 늘어난 걸 느낄 수 있어요.

결론

아이와 함께 떠나는 일본 축구여행, 어렵고 번거로울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놀랄 만큼 가족 친화적인 환경이 잘 마련돼 있어요.

축구장, 교통, 숙소, 일정 모두 조금만 신경 쓰면 오히려 아이가 더 즐겁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어요.

특히 축구를 좋아하는 자녀라면 이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하나의 ‘인생 경험’이 됩니다.

“가족끼리 축구보러 일본 갔던 그날”은 아이의 기억에도, 부모의 추억에도 오래오래 남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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