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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 도쿄 벚꽃 명소 2곳 정복기 – 스미다강 & 신주쿠교엔에서 보낸 완벽한 봄 날

by matn-play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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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에서 만난 완벽한 봄

지난주, 도쿄의 벚꽃이 만개했다는 소식에 망설임 없이 비행기 표를 끊었습니다. 벚꽃 시즌의 일본은 정말 오랜만이었고, 이번 여행의 목적은 명확했어요. "딱 두 곳, 제대로 보고 오자!"
그래서 선택한 곳이 바로 스미다강신주쿠교엔.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벚꽃 명소 두 곳을 하루에 담아본 기록을 공유해볼게요.

 

🌸 1. 스미다강 벚꽃길 – 도쿄 감성의 정점

스미다강은 도쿄 스카이트리와 함께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입니다. 도시적인 매력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으로, 강을 따라 늘어진 벚꽃 터널은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풍경이에요.

스미다강 옆 길에서 인력거를 타는 여행자

 

- 햇살 좋은 오전, 벚꽃길 사이로 인력거가 지나가고, 전통 복장을 입은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느긋하게 걷고 있던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선명해요. 도쿄 한복판인데도 굉장히 한적한 느낌이 들어서 더 좋았습니다.

 

도쿄의 명물 스카이트리를 벚꽃과 함께 사진 찍기

 

- 이 장소의 백미는 역시 스카이트리와 벚꽃이 함께 담기는 포인트 !!

도쿄의 상징적인 스카이트리가 벚꽃 사이로 솟아있는 이 장면은 정말 그림 같았어요.

 

걷다가 지칠 때에는 커피와 타르트로 충전

 

- 걷다가 피곤해질 즈음, 근처에서 발견한 디저트 가게에서 구입한 타르트와 아이스커피 한 잔.

벚꽃잎이 살짝 떨어지는 돌벤치에 앉아, 여유롭게 봄을 음미해봤습니다.

 

벚꽃을 배경을 두고 타르트도 찍어 보기

 

- 이건 그냥 지나칠 수 없었죠. 벚꽃을 배경으로 손에 든 디저트, 요즘 인스타 감성샷 그 자체였어요.

 

스미다강길 옆에는 아름답게 벚꽃 길이 있습니다.

 

- 조용한 주택가와 이어지는 벚꽃길 , 바람이 살짝 불면 벚꽃잎이 흩날리며 눈처럼 떨어졌고, 걷는 내내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스미다강을 배경으로 사진

 

- 조용히 대화를 나누며 강변에 앉아 있는 사람들. 분주한 일상을 잠시 잊고 봄의 한가운데에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 2. 신주쿠교엔 – 도시한복판에서의 대자연 피크닉

 

스미다강의 도심형 벚꽃이 정제된 아름다움이었다면, 신주쿠교엔은 자연 그대로의 벚꽃 장관이었습니다. 엄청난 규모의 정원 안에 벚꽃이 꽉 차 있었고, 잔디밭 여기저기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 덕분에 분위기는 여유 그 자체였어요.

 

 

신주쿠 교엔의 많은 벚꽃 나무

 

- 아이들과 놀고 있는 가족, 벚꽃 아래 책을 읽는 사람들… 마치 애니메이션 속 한 장면 같았어요.

 

그림 같은 배경 속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

 

- 하늘이 조금 흐려졌지만, 그 덕분에 오히려 따스하고 잔잔한 분위기가 감돌았어요.

 맨바닥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완전한 휴식이 되더라고요.

 

호수를 둘러싼 벚꽃잎들 그리고 호수 위에 떨어진 벚꽃잎들

 

-정원 안쪽 연못 주변은 특히 조용했는데, 꽃잎이 수면 위에 떠 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좋은 시간이었어요

 

🗓️ 추천 일정 구성 (1일차 기준)

오전

  • 스미다강 도착 후 벚꽃길 산책
  • 도쿄 스카이트리 근처 카페에서 벚꽃 감상하며 브런치

오후

  • 신주쿠로 이동
  • 신주쿠교엔 산책 및 피크닉
  • 근처 디저트 가게 들러 하루 마무리

📷 인생샷 스팟 정리

  • 스미다강 × 스카이트리: 프레임 안에 벚꽃+스카이트리+하늘 담기는 황금구도
  • 신주쿠교엔 잔디밭: 넓은 하늘과 벚꽃 배경의 여유로운 실루엣 사진
  • 디저트 & 벚꽃 조합: 아이스커피와 타르트, 꽃잎 몇 개만 있으면 완성

 

✨ 여행 팁 요약

  • 스미다강은 오전 방문 추천! 스카이트리와 함께 찍으려면 역광 피하는 오전 시간대가 좋아요.
  • 신주쿠교엔은 입장료가 있지만 그 이상의 가치 (성인 500엔 정도)
  • 편의점 도시락 or 디저트 챙겨가면 피크닉 느낌 200%
  • 돗자리 챙기면 완벽한 피크닉 완성
  • 편안한 운동화는 필수! 두 장소 모두 걷는 양이 많습니다.

📝 마무리 후기

벚꽃을 보기 위해 떠난 도쿄 여행은 단순한 '구경' 이상의 경험이었어요.
스미다강은 도시의 세련된 풍경 속 벚꽃 감성을, 신주쿠교엔은 따뜻하고 여유로운 자연 속 힐링을 주었어요. 각각의 장소가 주는 분위기가 달라서 하루에 둘 다 들르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가오는 봄, 도쿄에서 하루쯤은 벚꽃에 푹 빠져보세요. 그 기억은 아마, 사진보다 더 오래 남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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