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 여행13

🌞 세비야에서, 그 벽에 마음을 빼앗기다 세비야를 걷다 보면 사진보다 더 예쁜 순간들이 있어요솔직히 말하면, 세비야에 도착했을 때 큰 기대를 안 했어요. 스페인 남부 도시니까 햇살 좋고, 좀 낭만적인 골목길이 있겠지 싶었죠. 그런데 세비야 … 걷는 내내 시선이 멈추질 않아요. 벽, 창, 길모퉁이, 그리고 그 위에 얹힌 타일까지.이 글은 그런 세비야 골목길에서 내가 빠져버린 건축과 타일에 대한, 조금은 개인적인 기록이에요.✨ 첫 번째 - 타일 양식벽이 말을 걸어오는 도시 세비야 골목을 걷다 보면, 도무지 지나칠 수 없는 게 있어요. 바로 타일. 그냥 장식 정도겠거니 했는데, 아니에요.이건 거의 예술이에요. 이 사진은 어떤 오래된 건물의 입구였는데, 고개를 들어보니 천장에 저렇게 세심하게 타일이 박혀 있더라고요. 꽃무늬, 별무늬, 색감까지 너무 정.. 2025. 4. 30.
세비야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두 곳: 대성당과 강변의 매력 🌆🛳️ 스페인 세비야에 처음 도착했을 때 마음이 느긋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길거리 악사들의 기타 선율과 사람들의 여유로운 웃음과 행동들이 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느낌이었다. 세비야는 대표적인 스페인의 남부 도시이다. 이 도시는 , '느림'이라는 단어와 어울리는 도시였다. 이곳에 오면 방문해야 할 곳이 있는데 바로 세비야 대성당과 세비야 강(과달키비르 강) 이다.🌍 첫 번째, 세비야 대성당: 압도적인 존재감솔직히, 처음 세비야 대성당 앞에 섰을 때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이었다. 사진으로 봤을 땐 그냥 '크다' 싶었는데, 실제로 보면 그 압도적인 규모와 디테일에 넋을 잃게 된다.🔹 외관부터 감탄하게 되는 건축미이 대성당은 고딕 양식의 진수를 보여준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곳곳에 이슬람 건축 요소도 보.. 2025. 4. 29.
바르셀로나 몬주익성 2탄 – 요새 위에서 영화와 여름밤을 걷다 바르셀로나를 조금 더 깊게 즐기고 싶다면,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선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오늘은 그런 특별한 장소, 몬주익성(Castell de Montjuïc)을 다시 찾아가 봤습니다.노을이 지면서 성벽 안에 사람들이 모이면서 줄을 서는 장면을 볼 수 있었는데 영화를 보기 위해서 돗자리와 맥주 그리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것들을 챙겨 영화를 기다리는 것을 봤습니다.이 장면은 바르셀로나만의 여름 나기라고 생각을 하는 장면이였습니다.이번 포스팅에서는 몬주익성의 역사 , 여름 저녁에 열리는 특별한 영화 상영회, 그리고 몬주익성까지 올라가는 여러 방법까지 꼼꼼히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첫 번째, 몬주익성의 역사와 여름밤 영화제 이야기🎬몬주익성(Castell de Montjuïc)은 바르셀로나 시.. 2025. 4. 28.
바르셀로나 몬주익성, 도시 위에서 만난 시간 (1탄: 개선문에서 몬주익까지)🌄 스페인 여행의 시작은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의 유명한 가우디 투어 그리고 뭐가 있을까?라고 고민을 해보고 검색을 열심히 해봤다. 몬주익성에서는 야외에서 영화를 상영해준다는 정보를 얻게 되었고사진 한 장에 반해 몬주익성을 가보기로 결정을 했다.그 여정의 시작은 바르셀로나 개선문, 그리고 천천히 걸어 올라간 몬주익 언덕이었다.첫 번째, 바르셀로나 개선문에서 시작된 하루 🏛️ 바르셀로나 개선문(Arc de Triomf)은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구글맵에 'Arc de Triomf'라고만 검색해도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도 좋다.이 개선문은 1888년 바르셀로나 만국박람회를 기념해 만들어졌으며,프랑스 파리의 개선문과는 달리 붉은 벽돌로 지어진 것이 특징이다.멀리서 보면 굉장히 웅장한데, 가까이.. 2025. 4. 26.
바르셀로나에서 꼭 들러야 할 두 곳 ✨ 맛의 여운이 남는 El Glop 식당과축구 팬이라면 심장이 뛰는 바르셀로나 유니폼 매장첫 번째, 현지의 맛과 감성이 가득한 El Glop 🍷🐚바르셀로나 그라시아 지구의 골목길 안쪽, 따뜻한 조명과 벽돌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한 식당이 있다.바로 El Glop Gaudí.벽에는 오래된 사진들과 앤틱 소품들, 와인 진열장이 자리 잡고 있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기분이 들었다.🪑 테이블엔 깔끔하게 접힌 냅킨과 거꾸로 올려진 와인잔들이 세팅되어 있어 클래식한 유럽식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한 마디로, 여행자의 감성을 사로잡는 공간이다.🍤 주문한 메뉴: 피데우아 (Fideuà)업로드한 사진 속 메뉴는 바로 해산물 피데우아.이 요리는 카탈루냐식 ‘면 파에야’로, 짧은 면(파스타)을 파에야 팬.. 2025. 4. 25.
🎨 바르셀로나 가우디 투어 일기 ✨ 첫 번째, 드래곤의 전설이 살아있는 카사 바트요 🐉바르셀로나 여행의 시작은 꼭 가우디 투어를 추천합니다 ! 그라시아 거리에서 만난 **카사 바트요(Casa Batlló)**는 정말 예술 그 자체였습니다. 외벽은 마치 비늘을 가진 용처럼 반짝이는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고, 창문과 발코니는 뼈대를 닮은 곡선 형태라 보는 순간 입이 떡 벌어졌죠. 이 건물은 가우디가 ‘성 게오르기우스와 용의 전설’을 건축으로 표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그 앞에서 츄파춥스를 하나 꺼내 들고 찰칵📸. 왜냐고요? 츄파춥스 로고를 디자인한 사람, 바로 살바도르 달리인데요. 달리는 가우디의 영향을 많이 받은 초현실주의 작가거든요. 이 둘은 시대는 다르지만, ‘상상을 현실로’ 만든 스페인의 상징 같은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연결.. 2025. 4. 24.